드디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민하던
러시안블루 고양이를 분양 받게 되었습니다. ^^
사실 여태 강아지만 키워 봤던 터라 고양이는 생각도 않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워낙 고양이를 좋아하는터라 시간날때 종종 애완샵이
많은 곳을 가서 러시안블루 고양이 및 다른 고양이들을 관찰했습니다.
이렇게 가서 보기전에는 사실 고양이들은 도둑고양이 밖에 몰랐고,
먼가 요물이다. 그래서 키우면 안된다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애완샵을 돌아단니면서 느낀점이라면 고양이라는 녀석들,
그중에서도 분양 받은 러시안 블루 고양이는
정말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고양이인데도 먼저 다가와 애교도부리고 사람도 잘따르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이 점차,차츰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갈때 마다 그냥 데려오자며 말을 했었지만, 잘 키울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러시안 블루 고양이로 결정하고
이곳 저곳을 찾아 단니고 인터넷 사이트와 오프라인샵,
아주 자세히 알아 봤었답니다. 근데 생각 보다 이 러블(러시안블루)
고양이들의 가격이 좀 비쌋습니다.
하지만 이미 러블(러시안블루)의 매력에 빠져서 꼭 반려묘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대구 봉덕동에 위치한 야옹아 놀자 샵에서
저희의 첫번째 반려묘 러블(러시안블루) 토토를 분양 받았답니다. ^^
2개월 조금 지난 아기 숫컷 고양이 입니다. ^^
이쁘고 귀여운 사진은 많은데, 전 왠지 토토의 이런 시크함이 좋았습니다. ^^
그래서 이쁘고 귀여운 사진말고 시크한 사진으로 올려드립니다. ^^ ;;
고양이 독립적인 성격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안블루 고양이 마다 다른건지 아님 고양이 성격마다
다른건지 저희 토토의 경우에는
강아지 마냥 아내를 졸졸 따라단니고 가만히 앉아 있는 저에게 달려와서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립니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사실 요물이라는 생각은 아직 있습니다.
왜냐하면 토토가 놀게있을때는 아는척을 잘안하지만
심심하거나 하면 저에게, 혹은 아내에게 달려가 애교를 부렸습니다.
갑자기 그때 요물같은 구석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답니다. ^^;;
사실 러시안블루 고양이이나 다른 고양이의 분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사랑과 관심이
충분할 자신있으시다면 과감히 분양받는걸 추천드립니다.
강아지도 좋지만 고양이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듯 합니다. ^^
고민하지마시고 평생까지는 아니지만 항상 가족같이
함께할 반려묘로 분양받아보시는것도 좋으실것같습니다.
러시안 블루 고양이를 처음보시거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러시안 블루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릴겠습니다.
러시안 블루 고양이는 짧고 선명한 청색의 털을 가지고 있고,
털 각각에 은색빛이 돌기때문에
털이 윤이 나보이는것이 특징입니다.
머리는 V형 코브라 헤드이구요, 눈은 에메랄드 빛 연두색입니다.
몸은 탄탄하고 날렵하며 단단한 근육질의 몸매입니다. 그리고
러시안블루의 성격은 온순하고 조용한 편이며,
애정이 많은 고양이로 유명합니다. ^^ 그리고 집 분위기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
주인이 우울할때 얼굴을 쓰다듬어서 우울함을 달래주기도 한답니다.
과연 저희 토토도 그럴런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애정이 많긴하지만 낯을 좀가리는 편이라서 친해지는데는 시간이 좀 필요한듯 합니다.
그리고 높은곳을 상당이 좋아해서 막 점프질을 할수 있으니 높은곳의 물건들을
미리 치워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저희 토토도 벌써 점프질을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화장품을 깰까봐 조마조마합니다. 슬슬 정리를 해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
제가 아는 선에 간략하게 나마 설명해드렸습니다. ^^ 부족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토토를 키우면서 러시안블루에 대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
혼자 사시거나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토토의 시크한 윙크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구요, 월요일병때문에 힘드시겠지만
일주일의 시작 활기차게 하시길 바랍니다. ^^
